방통위, 9월부터 ‘음성-자막 자동변환 앱’ 시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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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방송 캠페인 영상
▲장애인방송 캠페인 영상 내용/ⓒ방송통신위원회
  • 장애인방송 인식 개선 캠페인도 9월부터 추진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청각장애인이 모바일·인터넷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음성-자막 자동변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9월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성-자막 자동변환 애플리케이션은 AI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의 미디어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으로 변환해 화면에 표시해주는 것이다. 청각장애인의 동영상 시청편의를 위해 방통위가 ’19년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개발해왔다.

▲음성-자막 변환 애플리케이션 구성도/ⓒ방송통신위원회

이번 시범서비스에는 한국농아인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청각장애인 300명이 참여한다. 모바일기기(안드로이드용 운용체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탑재된 보도 프로그램(연합뉴스TV)을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다.

방통위는 이번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향후 상용화되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는 장애인방송 및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제작해 9월 1일부터 방송될 수 있도록 132개 방송사(지상파, 종편·보도PP, 유료방송사)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캠페인은 장애인방송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라 시청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취지를 공감한 배우 박하선이 참여하였다.

방통위는 “인터넷 기반으로 확장되어 가는 미디어 환경에서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방송통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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