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드림팀, 코로나 속 바리스타인턴십 취업프로그램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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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속 곽예린 바리스타가 특강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SK 소속 곽예린 바리스타가 특강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 10년차 곽예린 바리스타의 조언…청각장애 소통 겁먹지 마라

[조국=더인디고 인턴기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30일 장애청년드림팀의 ‘바리스타인턴십’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청각장애 바리스타로서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약식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송휘국 장애드림팀 운영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티며 노력해 온 장애청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청년들이 꿈을 잃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을 당부했다.

서약식에서는 인턴십 대표자의 선서가 수어로 진행되었으며, 유명화 사무총장과 함께 청각장애 바리스타로서의 성실한 근무를 다짐했다.

30일 장애청년드림팀의 ‘바리스타인턴십’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30일 장애청년드림팀의 ‘바리스타인턴십’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어 10년차 전문가로서 다양한 바리스타대회 입상 경력을 가진 SK 소속 곽예린 바리스타의 특강이 진행됐다. 곽 바리스타는 ‘바리스타가 청각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업이냐’는 질문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가름을 넘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증명하려는 마음가짐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청각장애 바리스타로서 소통에 겁먹지 말고, 더 훌륭한 바리스타로 성장하라”는 주문에, 청년들은 질문을 쏟아내며 선배와의 만남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올해 바리스타인턴십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바리스타 인턴십 근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비 및 시험응시료 지원 ▲카페스윗 고용 시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의 바리스타 1기 인턴십은 8월에 종료된다. 이어 순차적으로 2기 인턴십 모집과 더불어 4월부터 드림팀의 창업교육프로그램과 해외인턴십 모집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진출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응하여 드림팀은 기존의 해외연수를 뛰어넘어 장애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바리스타인턴십은 드림팀의 3가지 프로그램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바리스타인턴십 ▲창업교육프로그램 ▲해외인턴십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드림팀은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958명의 참가자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혀준 장애청년 국제연수프로그램이다. 장애와 청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장애청년들은 장애청년드림팀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인디고 THEINDIGO]

감염병 시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캠퍼스에서의 경험과 문제 인식은 모니터 화면이 전부이기에 사회와 소통하고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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