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서울·경기·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장애인이동권보장 지하철 타기 및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촉구 기자회견’을 예정했으나 집회 시작도 전에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날 서울시청 정문 앞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문 앞에서 서울 광장 쪽을 향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장애인 활동가들은 경찰의 일방적인 횡단 저지에 거세게 항의했다.
경찰 관계자에게 이유를 묻자 “휠체어 4대씩만 건널 수 있다”며 “남대문 경찰서로부터 지시를 받은 것 이외는 어떠한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활동가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안심 보행을 약속하더니 고작 한다는 조치가 횡단보도부터 막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경찰들은 서울광장으로 향한 횡단보도를 둘러싼 채 장애인 활동가들의 진입을 저지했다.
[더인디고 THE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