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청년 자살’ 증가… 정신질환 진료도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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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정춘숙 의원/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 19세~39세 청년 정신건강 질환 최근 5년 15.2% 증가
  • 우울·불안 심각… 여성 청년이 남성보다 30.7% 더 병원 찾아
  • 정춘숙 “청년 정신건강증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 강화해야!”

[더인디고] 지난해 전체 자살사망률이 감소한 것에 비해 청년들의 자살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정신건강도 최근 5년간 심각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최근 5년간 정신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청년들이 15.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세~39세 청년의 정신건강 질환(F코드) 전체 진료인원은 △2016년 56만 6,138명 △2017년 60만 8,771명 △2018년 68만 4,306명 △2019년 76만 6,447명 △2020년 83만 4,660명 △2021년 상반기 62만 2,363명이다.

청년들이 가장 많은 진료받는 정신건강 질환은 ‘우울에피소드(F32)’와 ‘기타 불안장애(F41)이다. 우울에피소드는 2016년 13만 2,189명에서 2020년 25만 2,109명으로 (90.7%) 증가했고, 기타불안장애 진료인원은 2016년 10만 7,873명에서 17만 875명으로 (58.4%)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2021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청년은 44만 7,046명이었고, 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청년은 29만 5,182명이었다.

2020년 기준으로 다빈도 정신질환을 살펴보면, 우울에피소드(25만 2,109명), 기타불안장애(17만 875명), 심한스트레스에대한반응 및 적응장애(6만 1,695명), 비기질성수면장애(5만 7,702명), 양극성정동장애(4만 3,1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청년보다 여성 청년들이 정신건강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으로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47만 2,999명으로 남성(36만 1,861명)보다 11만 1,138명, 30.7%가량 더 많았다.

특히 우울에피소드 진료인원의 경우, 2020년 기준 여성 청년 16만 3,828명, 남성 청년 8만 8,281명으로 여성이 7만 5,547명, 85.6%가량 높았다. 양극성정동장애(조울증)의 경우에도 여성 청년 2만 5,976명, 남성 청년 1만 7,164명으로 여성이 8,812명, 51.3%가량 높았다.

정춘숙 의원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마인드링크 등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청년 정신건강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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