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고라, ‘경계를 허무는 예술, 모두를 위한 무대’ 24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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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방영 예정인 장애인아고라 출연진들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 김보경 학생, 권재현 한국장총 국장, 고아라 발레리나, 김재은 단장, 그리고 맨 앞줄 방귀희 회장. 사진=한국장총
▲올해 마지막 방영 예정인 장애인아고라 출연진들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 김보경 학생, 권재현 한국장총 국장, 고아라 발레리나, 김재은 단장, 그리고 맨 앞줄 방귀희 회장. 사진=한국장총
  • 24일 오전 9시 복지TV 방영 예정

[더인디고]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예술에 참여할 권리마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게 장애예술인들이 처한 현실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1일 올해 마지막 장애인 아고라로 문화예술 분야에 몸담고 있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경계를 허무는 예술, 모두를 위한 무대’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아고라에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특별한 게스트들이 함께한다.

한국 최초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 창간과 현재 계간지 ‘E美지’를 발행하며 31권을 집필한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이자 현재 13명의 발달장애·비장애 단원으로 구성된 뮤지컬 극단 ‘라하프’를 이끌며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국내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히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재은 단장, 경희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 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 고아라 발레리나, 시각장애 학생 최초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입학한 재원으로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싶어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김보경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 몸담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의 노력, 학생 또는 직업인으로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며 겪은 여러 고민을 나눈다. 또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문화예술 현장을 만들기 위해 어떤 제도적·인식적 변화가 필요한지를 전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아고라’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그들이 경험한 사회적 차별의 다양한 양태를 알리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 열린 토론이다. 2019부터 장애계 이슈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려 대중적 공감을 얻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장애예술가로서 오늘을 사는 네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는 24일 오전 9시 복지TV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방송은 26일 오후 3시며, TV 방영 후 유튜브 채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https://www.youtube.com/user/kodaf99)’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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