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장애포럼, 장애인 권리 실현 주제로 15일 개최

0
179
2022 평창장애포럼, 장애인 권리 실현 주제로 개최 예정
▲2022 평창장애포럼, 장애인 권리 실현 주제로 개최 예정=사진 KDF제공
  • 15~17일 까지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개최
  •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장애인 권리 실현 등 주요 의제 다뤄
  • 2018평창기념재단 주관 평창장애포럼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슬로건으로 3회 진행

[더인디고=이용석편집장]

2022평창장애포럼이 3월 15일(화)부터 17일(목)까지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의 주요 협력단체인 한국장애포럼(KDF, 상임대표 윤종술)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럼의 주요 의제가 “장애인의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유엔 인권규범 등 장애인의 권리 실현”이라며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2022평창장애포럼 각 세션의 주요 연사들@KDF사진 제공

16일 ‘장애인 이동권’을 주제로 진행되는 분임세션1에서는 교통약자법 개정에 따른 국내 장애인 이동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강원도를 비롯한 특별교통수단의 지역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검토와 예산반영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분임세션1에서는 유럽자립생활네트워크(European Network on Independent Living, ENIL)의 로라 알차우스카이테(Laura Alčiauskaitė)는 2020년부터 EU 주요 도시에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트립스 프로젝트(TRIPS Project)’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역할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장애인의 노동권, 특히 ‘비경제활동인구’로 취급되던 중증장애인의 일할 권리 및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권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포럼은 장애인의 침해된 권리 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선택의정서가 비준되면 국내 장애인들은 국내법을 통해 구제받을 수 없었던 권리를 개인진정 및 직권조사 등을 통해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 진정하거나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29일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의 선택의정서 비준 촉구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정부의 비준 절차가 급물살을 탔지만 대선 등 정국 현안에 밀리고 각 정당들의 무관심으로 또다시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법률가, 장애인단체, 입법조사처, 인권위 등이 모여 선택의정서 비준 이후 개인진정과 직권조사 등 권리 구제 메커니즘의 국내 적용 방안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평창장애포럼은 상시 프로그램으로 21년 장애인 이동권 운동의 역사가 담긴 장애인 이동권 사진전과 소리책 만들기 이벤트, 무장애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2022 평창장애포럼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로 3회째 진행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포럼(KDF),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 강원도장애인체육회 등이 협력 기관으로 함께 한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애포럼 02-6954-7418로 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INDIGO]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승인
알림
662ecb1f6252a@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