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친화 국가건강검진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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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홍보포스터(인천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홍보포스터(인천시)

인천의료원, 편의시설 등 의료접근성 개선

[더인디고 조성민]

인천광역시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인천광역시의료원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의 역할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등록 장애인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만8646명으로 전체 인구 294만8375명의 5%를 차지한다. 이는 2017년부터 매년 0.1%p씩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인은 적절한 조기 진료 및 예방적 건강관리가 어려울 수 있어 열악한 건강상태와 의료비 지출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반병원에서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려면, 비장애인 중심의 검사시설이나 장비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19년 8월 인천의료원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인천의료원은 장애인들이 건강검진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용 승강기와 화장실, 안내표지, 주차장 개선, 경보․피난설비 등을 구축하는 시설공사를 실시했다. 또 기준인력 확보를 위해 수어통역사 1명도 채용하고, 이달 25일부터 국가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로써 인천의료원은 △건강검진을 보조하는 동행서비스 제공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모니터 등 시각정보 시스템 설치 운영 △중증장애인을 위한 접수대 설치 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인천시의 등록된 장애인이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시에는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면 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장애친화 건강검진 서비스개시로 장애인들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건강검진으로 건강 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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