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도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 중앙정부 통합 추진

0
85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더인디고
  • 노인 중심에서 청년·중장년으로 대상 확대
  • 지자체 개별 중심에서 중앙부처 통합 추진

[더인디고 조성민]

일부 지자체에서 분절적으로 추진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8월부터 중앙정부가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치료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9개 시·도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한 고독사 예방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8년 584만 9000가구에서 2021년 716만 6000가구로 3년 만에 131만 7000가구가 증가했다.

시범사업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 9개 시·도와 해당 시·도 내 39개 시·군·구에서 실시된다.

시범사업 지역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1인 가구 명단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에 따라 ▲안부확인 중심형, ▲생활지원 중심형, ▲심리·정신지원 중심형, ▲사전·사후관리 중심형 중 하나 이상의 사업모형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노인 중심에서 청년, 중장년 1인 가구로 사업 대상자를 확대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모형별로 사업효과를 비교·분석해 전국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복지부 김혜진 복지행정지원관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람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 구축의 시발점”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고독사 예방 사업모델을 찾아 우리 사회에 고독사 위험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 관련 기사

초고령사회 대비, ‘고독사’ 대응은 ‘무연고사’ 간 통합적 접근!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2b882884932@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