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방문길, 서울다누림 미니밴 타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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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추모공원 방문 등 경조사에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지원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추모공원 방문 등 경조사에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지원한다.

  • 서울관광재단, 장애인 등 관광약자 이동지원
  • 추모공원·장례식 등 경조사… 타 지역도 가능
  • 장기이식 환자 등 ‘이부실드’ 접종 대상 지원
  • 접종 차량은 7일 전, 장례식장은 1일 전까지 예약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 여행 지원 차량인 서울다누림 미니밴 일부를 추모공원 방문 등 경조사를 위한 이동 지원에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약자, 특히 휠체어 사용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에 제약이 있거나 긴급한 상황에서의 차량 확보가 어려워 추모공원, 장례식 등 경조사 참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약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차량 투입을 결정했다”며 “추석 연휴를 전후해 추모공원 방문 수요가 높은 이맘때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백신 및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등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도 다누림 미니밴을 무료로 지원한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관광약자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량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용 차량 운행이 어려운 시기에 적재적소에 차량을 활용한 적극 행정 사례이다.

실제로도 차량이 왕복 지원돼 접종 후 차량 배차 대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관련해 지난 8일 이부실드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접종 차량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으로,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 체중 40㎏ 이상이어야 한다.

추모공원 방문 및 백신·예방용 항체주사제 접종 차량은 이용 7일 전까지, 장례식 방문 차량은 이용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단,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추모공원 및 장례식 방문의 경우,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차량 운행 요금은 이용자 부담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www.seouldanurim.net)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장애인 조문객의 분향소 진입에 필요한 휴대용 경사로 등 보조기기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서울관광재단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서울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 관광약자 접근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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