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IL센터, 장애대학생 4명에 씨알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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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씨알장학금 전달식. 사진=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7회 씨알장학금 전달식. 사진=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매년 3명 이상 선정
  • “장애학생의 꿈과 도전의 기회 지원”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소아마비협회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서울IL센터)는 지난 24일 제7회 씨알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총 4명의 장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서울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 대학생 21명이 씨알장학금을 신청했다. 외부 위원을 포함한 심사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한 결과 총 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전까지는 해마다 3명의 장학생에게 1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한 명의 장학생을 특별히 더 선정해 1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올해 씨알장학생으로는 ▲법관의 꿈을 키우는 김현정 학생(지체장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026년 패럴림픽을 향해 도전하는 스키선수 최사라 학생(시각장애,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안유빈 학생(청각장애,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등이 선정됐다.

서울IL센터는 장애학생이 금전적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거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2016년부터 지정후원금을 통해 씨알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나 생계 어려움에 기준을 두고 선별해 지급하는 일반 장학금과는 달리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잘 나타낼 줄 아는’ 장애학생 등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또한 장학금도 학생들 개인적으로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도전의 기회와 경험을 쌓도록 응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찬오 센터장을 포함 전년도 씨알장학금 수여자, 씨알캠프(장학생과 씨알장학금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캠프사업) 참가자들이 함께 축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IL센터는 “장애학생들이 장애를 이유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이루며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매년 6월~7월 서울시 소재 각 대학교에 홍보해 장학금 신청을 받는 것과 동시에 장학금의 취지와 목적에 함께할 후원자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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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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