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이 있는 삶… 서울다누림관광, 올해 관광지 접근성 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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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이 있는 삶... 서울다누림관광, 올해 관광지 접근성 조사 마쳐
▲지난 2019년부터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해 온 서울다누림관광 서포터즈는 지난 4년 동안 유니버설 관광(무장애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광지 접근성 조사에 참여해왔다. ⓒ 서울관광재단 제공, 더인디고 편집
  • 서포터즈 21명이 서울 관광시설 240여 곳 접근성 조사
  • 장애당사자 참여 통해 정보 정확성과 신뢰도 확보 노력
  • 관련 접근성 정보,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해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다누림관광 서포터즈 4기 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인 서울다누림관광 서포터즈는 지난 4년 동안 유니버설 관광(무장애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광지 접근성 조사에 참여해왔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서포터즈 4기는 경사로 설치 여부 확인 등 관광지의 접근성을 조사 활동을 했으며, 조사 부문과 검수 부문으로 나누어 총 21명이 활동을 완수했다. 활동 결과로 60곳의 관광지와 180여 곳의 접근성 정보를 확보해 모두가 1층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자평했다.

검수 부문에는 접근성 조사 경험이 있는 장애 당사자가 참여하여 조사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서포터즈 참가자 일부는 재단이 참여하고 있는 광화문 일대 기업의 공동 ESG 활동인 ‘광화문 One 팀’의 시시각각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광화문 일대 접근성을 조사하기도 했다.

▲서울다누림관광 서포터즈가 조사한 서울시 관광 접근성 정보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https://www.seouldanurim.net/intr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관광재단 제공

검수 부문에 참여한 청각장애인 김정은 씨는 “작년에 재단의 관광약자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검수 요원으로 활동했다. 인권, 유니버설 디자인, 서울 관광 홍보까지 ‘일석다조’ 효과를 가져온 서포터즈 활동이 개인 차원이 아니라 모두를 향해 퍼져 나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별상(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조사 부문 참가자 김우진 씨는 “여행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관광약자를 위한 여행은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시각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고,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여행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서울다누림관광 서포터즈 운영 외에도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 무장애 관광 코스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를 통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시설을 매년 조사하여 인증해오고 있으며, 관광약자 유형별 맞춤형 관광 코스를 발굴하여 홈페이지 ‘추천여행’ 콘텐츠 및 다누림투어 코스 등에 활용하고 있다.

서포터즈 활동, 유니버설 인증제 등을 통해 조사된 관광 정보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와 공식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공개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현재 총 900여 건에 달하는 무장애 관광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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