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집회 시위는 권리!’…장애인 이동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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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집회 시위는 권리!’...장애인 이동권 지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성명서를 통해 전장연의 이동권을 위한 선전전을 지지하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탄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로고
  • 집회 시위는 재난 아닌, 헌법에서 보장한 권리
  •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차별과 탄압, 폭력에 대해 공식 사과
  • 전장연 강력히 지지 선언, 인권 존중과 이동권리 지원 촉구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이하, 연대)가 서울시에 장애인 이동권을 존중하고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대는 지난 1월 2일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을 방해했다”면서, “전장연 활동가들이 헌법상 보장된 집회시위 권리를 무려 11시간 이상 침해당하며 폭력과 욕설에 노출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을 “불법시위”라 매도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였고, 1월 4일 면담에서도 5분간의 선전전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고 비판하고, 서울시는 전장연에 대한 차별과 탄압과 현장에서 자행된 폭력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연대는 “장애인은 시민”이며, “집회 시위는 재난이 아닌 민주시민의 권리”임을 분명히 천명하고, 나아가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시위권을 ‘불법’으로 매도하며, “장기간 장애인 시민을 비장애인과 갈라치기”하는 등 “차별적이고 무례한 태도”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대는 서울시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 및 탄압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교통약자 이동권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전장연을 “강력히 지지하며, 모든 인간의 이동할 권리, 존엄할 권리, 존재할 권리가 보장되는 날까지 함께 할 것”임을 천명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SF작가들의 창작의 자유와 권리 보장과 활동지원, 단체내외의 인권 문제에 연대를 목표로 활동하는 2017년 설립된 SF작가들의 직역단체(http://sfwuk.org/)다. 현재 대표는 붉은 칼, 저주토끼, 죽은 자의 꿈 등의 소설을 발표했고, 지난해 국제 부커상 최종 후보로도 올랐던 정보라 작가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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