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중, 7개 연수팀 운영…4월 모집, 5월 선발
- 기획연수 3팀, IT·고용 주제로 미국 주요 도시 방문
- 자유연수 4팀, 장애·비장애청년 각 1명… 국가 ‘자유’
[더인디고 조성민]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가 4년 만에 해외연수를 재개하면서 단원 모집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코로나19로 잠시 유보했던 장애청년드림팀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재가동한다며 제18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연수는 ‘Digital IT for Humanity!(사람을 위한 디지털IT)’를 주제로 ▲기획연수와 ▲자유연수로 나누어 추진한다.
▲기획연수는 IT와 고용, 교육 분야 전문가 등을 사전 연수 일정부터 기관 및 인사 섭외 등 전 과정에 투입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고용 △기술발전 △정책 등 3팀으로 나눠 미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자세한 연수내용을 확인한 후 프로그램에 개인별로 지원하면, 심사를 통해 팀별 장애청년·비장애청년 50% 비율로 총 8명 내외로 선발한다.
관련해 ‘고용팀’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기업의 장애인 고용 확대 사례와 고용지원 및 연계 방안을 살피는 연수다. 이 팀은 미국의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소재 주요 기관(PEAT, JP MORGAN, SAP)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난다.
‘기술발전팀’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의 구글, 애플 등을 방문해 장애접근성 및 장애포괄기술 현장을 살피고, 이어 세계 유일의 청각장애 공과대학인 ‘국가농인기술연구소(National Technical Institute for the Deaf)가 있는 로체스터로 향한다.
또한 ‘정책팀’은 뉴욕과 시애틀 등에 있는 AccessBoard,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을 방문함으로써 디지털 포용정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일정이다. 다만 방문 기관은 참여자 선발 후 연수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이어 ▲자유연수는 연수계획부터 기관 및 인사섭외, 현지연수까지 청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라면 어디든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자유연수는 장애청년 1명과 비장애청년 1명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총 4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활협회에 따르면 2005년 시작된 장애청년드림팀은 지난 17년간 996명의 청년이 37개국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를 다년 청년 중에는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창업, 유튜버, 장애인식강사 등 우리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만 18~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장애청년드림팀 홈페이지(6dreams.org)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획연수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자유연수는 30일 오후 3시까지 각각 장애청년드림팀 이메일(dreamteam2005@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5월 1주)와 ▲면접심사(5월 2주)로 이뤄지며, 최종 선발된 18기 청년에게는 해외 체류비 전액이 지원된다.
장애청년드림팀 조지윤 주임은 “장애청년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업과 취업은 물론 다양한 활동조차 더 제한이 많았다”며,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4년 만에 재개된 만큼, 다양한 청년들과 함께 국제사회를 경험할 1000번째 연수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