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박충권 비례후보, ‘청년청에 장애청년 전담부서 설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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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장애대학생청년네트워크는 8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국민의미래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승원 장대넷 이사장, 최보윤 후보, 인요한 선대위원장, 박충권 후보.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장애대학생청년네트워크는 8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국민의미래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승원 장대넷 이사장, 최보윤 후보, 인요한 선대위원장, 박충권 후보.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재활협회·장대넷과 간담회서 장애포괄 청년정책 추진
  • 장애청년, 정책 참여 기회 확대 방안 마련다짐
  • 첨단 기술 접목, 장애인 접근성 함께 해결 나설 것

[더인디고]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과 최보윤·박충권 비례대표 후보는 장애청년들이 ‘장애인정책’이나 ‘청년정책’ 어느 분야에서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선이 유력한 최보윤, 박충권 후보는 국민의힘 공약 중 하나인 청년청에 장애청년 전담부서 신설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RI Korea)와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이사장 정승원, 이하 장대넷)는 4월 8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보윤, 박충권 후보는 청년을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보윤 후보는 장애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법조인으로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다. 탈북청년으로 알려진 박충권 후보는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학자로서 비례 2번을 받은 인물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약 개발에 함께 한 청년 10여 명이 직접 참여해 두 후보에게 공약집을 전달했다.

정승원 이사장은 “특수교육법 개정에 따라 대학별 상이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고등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도록 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사업자로 지정됐을 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센터 운영에 있어서 장애대학생이나 장애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통한 안정화를 꾀하고, 대학마다 각각인 장애학생지원센터 전담 인력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장애인 채용전환형 인턴제 활성화를 통한 장애 청년 고용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국회를 향해선 “국회 보좌진 중에 장애인, 여성, 다문화 등 사회적 소수자인 청년들의 진입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3년 12월 기준, 21대 국회의원 보좌직원 2298명 중 장애인은 1% 수준인 25명에 불과함으로 꼬집은 셈이다.

▲장애청년들이 박충권, 최보윤 후보에게 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장애청년들이 박충권, 최보윤 후보에게 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최보윤 후보는 국민의힘 공약 중 하나인 “인구부 산하 청년청 신설”을 언급한 뒤, “청년청이 장애·여성·다문화 등 모든 소수 계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며, “특히 청년 세대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청년청 신설 시 장애청년과(가칭) 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장애청년 참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대학생들의 취업 등 사회진출 방안과 관련해선 “국회 차원에서도 장애대학생 등이 입법보조원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당 보좌진과 협의해 활로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충권 후보는 청년들의 공약 중 “농학교의 일부 교사가 수어를 못한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국내 IT 기술을 접목해 교사의 말이 실시간 문자로 중계되도록 하거나 가상의 인물이 수어 통역을 하는 등 기술적 기반 마련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공계 출신 공학도로서 국회에 등원하면, 기술적 검토를 통해 정부 기관의 지원을 끌어내는 등 장애인 개개인에게 맞춤형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최 후보가 이 부분을 중시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최 후보와 협력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성민 RI Korea 사무총장은 “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가 직접 청년들을 만난 것은 그만큼 장애청년의 이슈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에 장애 청년들이 자신의 요구와 바람을 공약으로 만들어 각 당에 전달한 것은 이번 22대 선거가 유일하다. 그런 만큼 개원하면 청년들이 제안한 공약의 현실화를 위해 꼼꼼하게 살펴보길 바란다”며, “장애인단체뿐 아니라 장애청년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후보는 “장애대학생 및 청년들과 간담회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과 말했다.

한편, RI Korea는 장애·비장애청년 363명, 전국 대학 장애인권자치단체 26곳으로부터 지난 1년간 일상생활 속 불편사례(청년행복제안) 180건을 접수했다. 장대넷과 해당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를 거쳐, 3월 초에는 장애포괄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제22대 총선 장애청년 공약(이하 장애청년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문화·고용·접근·주거 등 5대 분야 10개 우선과제를 담은 공약을 각 당에 서면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어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8일)까지 국민의미래를 비롯해 진보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등 5개 중앙당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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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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