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등 약자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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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더인디고
▲서울시청사. ©더인디고

  • 9. 22.까지 약자동행 기술개발 기업 공모
  • 디지털·정보통신 등 기술로 불편 사항 해소
  • 선정 기업에 최대 3억원 연구개발비 지원

[더인디고]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내달 22일까지 디지털, 정보통신 등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할 기업 공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급속한 기술 발전과 고령인구 증가, 생산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 및 사회적 약자가 발생하고, 계층별 기술 적용 수준 차이가 발생한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개돼 왔다.

하지만 약자를 위한 기술은 작은 시장 규모와 제한된 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기업 또한 기술은 있지만, 경제성이 낮아 기술개발에 적극적이지 않고 제품 상용화뿐만 아니라 수요처를 찾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공공이 약자 기술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이 필요한 곳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약자의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해소할 기술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찾기 위해 시민공모를 진행하고 6개의 우선 해결과제를 선정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한 시민공모에는 약자 문제 개선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기업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2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통해 190여 개의 불편 과제 중 6개의 우선 해결과제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이동약자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혁신적인 의사소통 보조기기 및 서비스 개발, ▲다중이용시설 화재와 대형 교통사고 등의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장애인의 안전 정보 인지를 돕는 재난 알림 시스템 개발, ▲동거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독거인의 지역사회 연결망을 구축하는 돌봄 기술개발 등이다. ▲고립청년 등의 정서·경제적 안정을 통한 사회적응 지원 기술 또는 서비스 개발과 ▲여성들의 도시 범죄 예방을 위한 야간 주거단지 스마트 관리 시스템 개발도 포함됐다.

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6개의 약자 불편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소셜벤처 등 기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 최대 3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1년간 공공기관에서의 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약자 기술 기업의 영세성 및 수요처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해 실증기관 매칭까지 지원한다. 기업은 지원 시 희망 실증기관을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약자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기업 등 약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www.sba.seoul.kr)’, ‘서울R&D지원센터(seoul.rnbd.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기술 진보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계층 간 기술격차 확대로 사회적 약자는 기술이 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해 필요 기술이 약자에게 전달되는 데 있어 제약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공모 홍보 포스터. 서울시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공모 홍보 포스터. 서울시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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