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바우처택시’ 대폭 확대…‘이용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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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우처택시 온다택시
▲서울시 바우처택시 온다택시 ⓒ 티머니온다택시 홈페이지 갈무리
  • 1,600대에서 8,600대로 확충…요금도 인하할 것
  • 콜접수 방식도 이동지원센터로 일원화 편의성 제고
  • 바우처택시 확대로 장콜 등 대기시간 단축 기대
  •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향상 및 택시업계 시장 확대’ 기대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서울시가 오는 9월 25일부터 장애인콜택시나 장애인복지콜의 대체교통수단인 장애인 바우처택의 운행대수를 대폭 늘리는 등 이용편의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나 장애인복지콜 공급 부족을 바우처택시를 활용해 메워왔다. 하지만 장애인콜택시에 비해 높은 이용요금이나 운수종사자들의 승차거부, 불친절 등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렇다 보니 지난 2022년 전체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콜택시 이용건수 1347천 건중에 약 23%가 비휠체어 장애시민들이어서 전체적인 대기시간 감소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영 주요 개선 내용 ⓒ 서울시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휠체어 장애시민들이 바우처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행 나비콜 국민캡 1,600대에서 온다택시 7,000대를 추가 참여시켜 총 8,600대로 대폭 확대하고, 콜사간 연계를 통해 콜성공률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용금을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고 이용횟수(월 40회 → 월 60회), 이용대상도 개선한다. 또한 이용가입 절차도 간소화된다. 무엇보다 호출방식의 변화를 통해 기존 회사별 전화 호출에서 시설관리공단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이동수단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우처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인센티브를 대폭 인상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장애인인식개선교육과 함께 부적격 운수종사자를 걸러내 서비스 품질 향상도 도모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향상뿐만 아니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도 시장 확대 등 추가적인 기대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상생·동행 정책의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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