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7일, 28일 양일간 여의도 이룸센터…추계 학술대회 겸해
- UNCRPD 제9조 기반한 ‘보편적이고 혁신적 정보 접근’ 대안 논의
- 한국·일본·대만·중국 4개국…장애시민 정보 접근 혁신 방안 나올지 주목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장애학회(학회장 이동석, 이하 학회)가 오는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3 동아시아장애학포럼(East Asian Disability Studies Forum in 2023)을 연다. 2023 동아시아장애학포럼은 학회의 추계 학술대회를 겸해 진행되며 주제는 ‘정보사회에서의 보편적 접근(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9조) – 장애인과 정보 접근성의 혁신’이다.
장애가 있는 시민들은 언어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시각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장애 특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제9조를 통해 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보편적 정보 접근성 보장을 규정하고 있지만 점점 고도화되는 디지털 환경으로의 급격한 변화는 되려 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정보 접근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동아시아장애학포럼에서는 각 국가별 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의 현황과 문제점을 톺아보고 장애 특성에 맞는 정보 접근성의 혁신적 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 진행될 기조강연에서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9조에서 규정한 접근성의 의미(조원회–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화사)와 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포괄적 정보 접근성의 의미(장보성-국립장애인도서관 자료개발과 사무관)를 짚는다. 또한 제1세션에서는 도서관의 정보접근 환경, 제2세션은 방송 및 미디어의 접근성 정책을 다룬다. 둘째날 제3세션에서는 인터넷, ICT, IoT 등 기기의 접근성을 통해 교육과 디지털 격차 문제를 논의하고, 발달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쉬운 버전 등 정보 접근의 대안적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동아시아장애학포럼 참여자는 10월 18일(수)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조기 마감 시 현장접수는 하지 않는다. 접수 방법은 한국장애학회 홈페이지(http://www.disabilitystudies.or.kr/bbs/board.php?bo_table=B41&wr_id=120)에서 사전등록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ksds0522@daum.net)로 보내면 된다. 참여비는 학회 회원 2만 원(연회비 납부자), 비회원 4만 원(농협 355-0036-6592-23 예금주 한국장애학회)이며, 20일까지만 환불이 가능하다. 특히 장애와 관련한 편의제공이 필요한 참여자는 사전등록 신청서에 필요한 항목을 표기하면 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자 및 수어통역, 일어 및 중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동아시아장애학포럼은 2010년부터 한일 양국의 장애학 연구자들 중심으로 시작된 국제학술회의로 현재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동아시아장애학포럼은 한국장애학회, 국립장애인도서관, 국회의원 김예지, 한국장애인개발원, 법무법인 디라이트, (사)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사)함께하는 나눔과 이음이 함께 하며 사단법인 윌, (사)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후원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