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협회·착한기술융합사회, “당사자 체감하는 디지털 포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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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한국장애인재활협회(사진 왼쪽 조성민 사무총장)와 착한기술융합사회(사진 오른쪽 김수한 이사장) 간의 업무협약 기념사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11일 열린 한국장애인재활협회(사진 왼쪽 조성민 사무총장)와 착한기술융합사회(사진 오른쪽 김수한 이사장) 간의 업무협약 기념사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기술개발·보급 이어 정책 발전 공동노력

[더인디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재활협회”)와 착한기술융합사회(이사장 김수한 이하 “GTCS”)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장애인 등 모두를 위한 접근 가능한 기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TCS는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활동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융합기술 정책과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최근엔 카페이먼트(차량 내 결제시스템) 전문기업인 ㈜오윈과 함께 매장 앞에 차량을 주·정차한 후 배달 서비스를 받거나, 매장안 진입이 어려운 이동약자가 매장앞에 도착하면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착한기술 앱’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운전자 등이 카페·편의점이나 셀프주유소 등을 들러야 할 경우 사전 앱을 통해 예약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활성화가 된다면 장애인 당사자나 유아·반려견 보호자 등 이동 및 정보접근 약자의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애인의 디지털 포용과 접근성 보장 등을 위한 정책 및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재활협회 차원에서는 앞으로 활동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재활협회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어 2013년부터는 코이카와 함께 베트남 장애청년들의 ICT 역량강화 및 경제자립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수행하고 있다.

재활협회와 GTCS는 ICT 접근성 등 디지털 포용의 과제가 UN장애인권리협약(제4조, 9조, 21조) 등에서도 강조하는 만큼,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 기술개발과 사업 연계뿐 아니라 사회 문화와 정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수한 착한기술융합사회 이사장은 “빛나 보이기만 하는 첨단기술, 초연결 시대에도 그늘은 늘 있었고, 디지털 소외계층은 계속 증가해 왔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재활협회와 함께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를 위한 기술을 개발·보급함으로써, 기술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규 회장을 대신해 협약에 참여한 조성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은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를 위해 협업을 약속한 착한기술융합사회에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착한기술 분야의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해 디지털 포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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