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실천 약속 ‘차차세 챌린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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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 “불편하실 텐데 도와드릴게요”…당사자는 차별로 느낄 수 있어
  •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세상 만들기!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이하 인권상위원회)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차별 금지를 약속하는 대국민 캠페인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세상 만들기(이하 차차세)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차차세 챌린지는 장애인 인권 증진에 헌신한 한국장애인인권상 역대 수상자 및 인권상위원회 소속 38개 장애인 단체를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 실천 메시지를 SNS에 전파하여 전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릴레이 챌린지 형식의 캠페인이다.

본 챌린지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메시지 전달과 참신함 등을 종합 고려하여 우수 챌린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2019년 국가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인권 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으로 ‘장애인’을 꼽았다.

우리는 장애인에게 “이거 할 수 있으세요?”, “불편하실 텐데 도와드릴게요.”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를 배려하는 선의일지라도 장애인을 시혜적, 수동적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인해 당사자는 차별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선의가 누군가에게는 차별이 될 수 있고, 나의 권리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보일 수 있음을 우리는 모를 때가 많다. 다수의 특권이 아닌 모두의 권리로 탈바꿈하기 위해,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능동적인 주체로 바라보기 위해 먼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인권상위원회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권상위원회는 22년째 장애인 인권 향상에 헌신한 이들에게 인권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접수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www.kod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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