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 재난 속 장애인 교육 위한 2차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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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연맹 국제컨퍼런스 안내 포스터. 한국장애포럼
▲한국장애연맹 국제컨퍼런스 안내 포스터. 한국장애포럼
  • 11월 2일. 14시. 유튜브 생중계 예정
  •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 환경 준비 관건

[더인디고]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는 내달 2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재난 상황에서의 장애인 교육’을 주제로 2차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24조는 “교육에서 배제되지 않을 장애인의 권리”를 공고히 함으로써 전 세계 장애학생들이 각 국가별 교육 시스템에서 소외되지 않고 재난적 환경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을 당사국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창궐하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일상은 위축됐고, 장애인 당사자들은 삶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힘겨운 상황에 직면했다. 대면을 통해 이뤄졌던 복지서비스는 중단됐고, 학교는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한국DPI는 이러한 전 세계적인 재난적 상황에서의 장애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정책적 전환 등 각 국가별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범 국제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지난 9월 17일, 일본, 태국, 한국, 몽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장애인 당사자와 교육전문가들과 1차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가별 장애인 교육 현황을 살핀 데 이어 당사국들의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본 오사카 지역의 통합교육을 통한 팬더믹 극복 사례와 몽골의 국가적 장애인교육지침 및 보조교육도구 배포 등이 선제적 대안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한국장애인연맹은 이번 제2차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교육을 시행해 재난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일본 오사카와 이탈리아, 호주의 통합교육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의 통합교육 현황을 통해 자기결정권에 따른 교육 및 생활 지원서비스의 중요성 등을 포괄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DPI 황광식 회장은 “우리 인류는 이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삼 깨닫게 된 재난적 환경에서의 일상을 고민해야 하는 숙제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장애인의 삶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 교육적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각 대륙별 국가에서 코로나19 창궐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의 교육 환경은 중단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매우 열악해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서로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대륙별 6개 국가의 장애인 당사자, 가족 및 장애인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난적 환경에서의 장애인 교육 환경의 변화와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를 통해 범국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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