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스페이스 살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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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공공부문 대상에 선정된 ‘스페이스 살림’/사진=서울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공공부문 대상에 선정된 ‘스페이스 살림’/사진=서울시
  • ‘스페이스 살림’, 고정관념 깨는 디자인으로 이동약자 포용
  • 혁신적 디자인으로 민간부문 대상 받은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

[더인디고]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1회 대상 수상작에 서울시의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공공부문)과 경북 포항의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민간부문)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8월 전국 단위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총 40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단 및 시민 심사위원단이 약 한 달간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사회·공공 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최근 2년 내 준공, 사업이 완료된 공원·광장·건축물·공간을 대상으로 한 ‘UD(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 ▲공간 운영 체계·매뉴얼·서비스 프로그램·정책 및 제도개선 아이디어 등을 공모하는 ‘서비스 및 정책’이 있다.

주요 심사기준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5대 공유가치인 ▲ 제약 없는 공유 ▲ 안정적인 균형 ▲ 존중받는 다양성 ▲ 혁신적인 변화 ▲ 안전한 공간이다.

공공 부문 대상에 선정된 서울시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살림’은 도시의 길과 경사를 섬세하고 완만하게 조정해 건물과 길들이 모두 만나게 했고, 이 길들을 통해 건축공간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공공 건축물로는 드물게 지하철역을 통해 건물과 골목길들을 연결하는 동선을 도입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공간을 계획하고 다양한 편의공간을 구현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변화를 추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 부문 대상에 선정된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 증축 유니버설디자인’은 법적 의무 영역을 넘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면서 유니버설디자인을 높은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공간에 있어 유니버설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시설과 운영 측면에서 모두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민간부문 대상에 선정된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사진=서울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민간부문 대상에 선정된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사진=서울시

‘UD 환경조성’ 분야 공공부문 최우수상에는 ‘장애물 없는 해상국립공원: 무장애 탐방인프라 구축’, 민간부문 최우수상에는 ‘서초그랑자이 Elysian Yard’, ‘서비스 및 정책’ 분야 최우수상에는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서울관광재단)’이 선정됐다.

지난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시상식의 영상은 24일 16시부터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유튜브 ‘누구나 누리는 내일 TV’(https://www.youtube.com/SeoulUniversalDesignCenter)를 통해 공개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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