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문현답’, 청년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0
57
▲국민의힘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은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2회차 행선지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국립한국복지대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이종성 의원실
▲국민의힘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은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2회차 행선지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국립한국복지대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이종성 의원실

국민의힘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2회차 행선지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국립한국복지대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은 17일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장애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장애인들의 취업과 교육, 이동권 등에 대해 고민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지대학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인 감수민씨(20학번)는 “취업 또는 알바를 하고 싶었으나 의사소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으로 취업 현장에서 꺼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고용공단에서 근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장애 유형에 따라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지원하여 취업에 특별히 취약한 장애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도 청년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감수민씨는 “청각장애인으로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소통 장애를 많이 겪었다.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이윤호씨(20학번)는 “수업 강의 교재는 교내 장애학생 지원센터에서 지원해주지만 교수님들이 부교재를 이용하실 때는 저작권 문제로 사실상 지원이 어렵다”며, “특히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수님께 계속 물어보면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청각장애인 강령관씨(19학번)도 “청각장애인은 입 모양을 보면서 수업을 해야 하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사실상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장애인들의 학습권이 제대로 보장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3월 국회 추경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학습지원인력 파견 예산을 확보했지만 대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하루빨리 복지부와 협의해 대학생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지원 요구를 비롯한 장애인 편의시설, 이동지원 서비스, 문화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감담회에서는 김예지 의원도 함께 참석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교재 저작권 문제 등 청년 장애인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종성 본부장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청년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으나, 장애 청년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오늘 현장에서 나왔던 많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청년 장애인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복지대학교는 재활복지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장애인 학생과 일반 학생을 함께 교육하여 사회통합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가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2b8d12203e9@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