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함께하는 ‘모두 텃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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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은 28일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무장애 ‘모두 텃밭’을 조성했다. 사진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텃밭에 물을 주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28일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무장애 ‘모두 텃밭’을 조성했다. 사진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텃밭에 물을 주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서울식물원

  • 한국공항공사 후원, 무장애 텃밭 조성
  • 단차 없애고 모서리 둥글게 처리

[더인디고 조성민]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어우러져 텃밭에서 놀이와 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무장애 텃밭이 만들어졌다.

서울식물원은 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무장애 ‘모두 텃밭’을 조성, 28일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에 따르면 ‘모두 텃밭’은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도 접근이 편리하도록 단차를 없애고, 활동에 무리가 없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비장애 아동이나 시민도 이용할 수 있고, 접근이 쉽도록 이동폭을 넓히고 교육과 실습, 휴식이 가능한 테이블, 평상, 주방 놀이대 등도 설치했다.

‘모두 텃밭’은 지난해 12월 서울식물원과 한국공항공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2024년까지 장애·비장애 어린이 모두를 아우르는 창의적이고 건강한 배움의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한국공항공사와의 무장애 텃밭 조성을 통해 장애, 비장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식물·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식물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한편 사회 통합 가치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무장애 ‘모두 텃밭’을 조성하고, 28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무장애 ‘모두 텃밭’을 조성하고, 28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서울식물원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애·비장애 아동을 비롯해 한정훈 서울식물원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허브 심기 체험, 온실관람 등을 진행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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