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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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 추진된다!
▲10월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이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 관련 질의를 통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 국회영상회의록 갈무리
  • 尹정부 국정과제인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 추진
  • 김예지 의원, ‘독립청사 예산 확보’ 박보균 장관 답변 받아내
  • 박보균 장관, ‘尹정부는 장애인 프랜들리’… 2027년 독립청사 진행 노력
  • 독립청사, 비장애인과 동등한 문화향유 지원하는 정보생활문화 허브 기대

[더인디고=이용석 편집장]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국립장애인도서관 신청사 건립 관련 질의를 통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박보균 장관을 상대로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열악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대통령 공약과 윤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도 국립장애인도서관 건립 등 장애인의 문화 접근 장벽 해소 정책이 포함되어 있지만, 2023년 예산에 독립청사 관련된 예산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에서는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기재부와의 협의 단계에서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국립장애인도서관 건립은 265만 장애인들의 염원이라면서 박보균 장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 프랜들리 정부”라면서 국립장애인도서관 건립은 국정과제인 만큼 “국정 철학을 기재부 담당자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해서 2027년 독립청사 건립 관련 예산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질의에서 김 의원은 “점자법이 재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점자로 제작된 자료들이 제작에 있어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조차 없어 엉망으로 제작되고 있다”면서, “문단을 뒤섞거나 내용을 임의로 빼거나 다른 내용이 포함되는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사용하는 EBS 교재들은 오타가 너무 많아서 학습권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점자 규정 및 기타 관련 점자 관련 지침에 대한 연구를 위한 연구위원회에 대한 예산지원과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문체부 산하에 32개 소관위원회에서 활동하는 448명의 위원 중 장애인 위원은 단 13명에 불과해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면서 다양한 위원회에서 장애당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한편 원종필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방문해 각종 정보자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장애유형별 균형적 서비스와 장서확충 등 종합적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청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건립될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는 평등한 정보 이용 환경 조성을 통한 장애인 이용자 이용 편의 확대를 통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문화향유를 지원하는 정보생활문화 허브가 될 전망이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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