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28] ② 강명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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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당사자 강명재 씨가 3월 7일 제28차 화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 당사자 강명재 씨가 3월 7일 제28차 화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더인디고] 안녕하세요. 강명재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저는 많은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입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에서 장애인권리옹호 및 장애인식개선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케스트라 단원입니다.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올해도 많은 공연이 있어서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공연 후 출연료를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기억해주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열심히 해서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자립하여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연주곡은 유레이즈미업과 오버더레인보우 그리고 에델바이스앤도레미송입니다.

–2023년 2월 28일 오전 11시, 화요집회 28차 중에서–

[더인디고 THE INDIGO]

반복되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죽음을 멈춰달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삭발과 단식에 이어 고인들의 49재를 치르며 넉 달을 호소했지만, 끝내 답이 없자 장애인부모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2022년 8월 2일부터 ‘화요집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더인디고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협조로 화요집회마다 장애인 가족이 전하는 이야기를 최대한 그대로 전하기로 했다.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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