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준비 박차… 8월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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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합동 연석회의 후 기념촬영 /사진=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4월 12일 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합동 연석회의 후 기념촬영 /사진=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 주제로 80국 2000명 참가
  • 8.7~11, 벡스코… 4박5일 프로그램·초청 연사 확정
  • 8월 2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더인디고 조성민]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이하 ‘부산세계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조직위도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부산세계대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실질적인 준비 기간도 짧았던 데다 현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조직위윈회(공동위원장 문애준・오준, 이하 ‘조직위’) 체제를 갖추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우선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80개국 2000여 명의 정부, 국제기구, 장애계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기업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한다. 4박 5일간의 구체적인 대회 프로그램도 확정됐다.

7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종 기조연설과 특별연설, 장애인단체들 주도의 장애인 인권과 자립생활, 이주장애인, 유니버설디자인 등의 각종 세미나도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를 처음 유치한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은 별도 총회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개회식에는 대회를 주최 측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DPI) 회장, 정부를 대표해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에는 제라드 킨(Gerard Quinn) 유엔 장애인권특별보고관과 야니스 바르다카스타니스(Yannis Vardakastanis) 국제장애인연대(IDA) 회장, 거트루드 퍼포미(Gertrude OforiwaFefoame) UN장애인권리위원회 의장, 사라 민카라(Sara Minkara) 바이든 미국 대통령국제장애인인권특별보좌관, 김미연 UN장애인권리위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조직위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새로운 인권(교육, 노동)과 ▲새로운 디지털 연계, ▲장애포괄적 개발 ▲장애인권리협약 이행과 지역화 등의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디지털혁명, 기후변화, 대유행병, 전쟁 등 전 세계 12억 장애인들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 해결책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기간 디지털 기반의 첨단기술과 장애인 생산품 전시, 장애인 인권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참가자들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의 관심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2일 열린 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합동 연석회의 장면/사진=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지난 4월 12일 열린 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합동 연석회의 장면/사진=2023부산세계장애대회 조직위원회

지난 6월 20일에는 대회 홈페이지(https://bwdc2023.org)를 개설해 모든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전등록(6.22 ~ 8.2)도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사무국 이메일(secretariat.bwdc2023@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호 조직위 사무총장은 더인디고와의 전화 통화에서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회의장뿐 아니라 주변 숙박과 교통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등에 대해 1차 점검을 마친 상태”라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정보가 확인되면 구체적인 지원방안 등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장애 관련 국제무대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영향력 있는 분들이 참여하게 되어 어느 정도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외 장애계 등 시민사회 관심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구체적인 준비와 함께 대회를 알리는 데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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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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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ei@gmail.com'
cjjiis
10 months ago

무사히 개막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