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콜, 2025년까지 208대 증차…단기운전원도 30명 늘린 150명 투입
- 10월부터 ‘특장택시’ 시범운행…바우처 택시도 7,600대로 대폭 늘려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장애인콜택시 개선을 위해 운행 확대를 비롯한 바우처·임차택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그동안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대기시간을 기존 평균 41분에서 30분대로 줄이기 위해 증차와 함께 택시업계와의 협업 등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내용은 모두 세 가지 방안으로 우선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장애인콜택시, 법인특장택시 증차 및 운행개선,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택시, 임차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확충 및 바우처택시 이용활성화, ▲장애인단체 이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버스 운영확대 등이다.
장애인콜택시 증차의 경우 올해 말까지 30대를 추가해 692대까지 늘리고, 2025년까지 총 870대까지 확충한다. 870대까지 확충할 시 법정기준 대비 151%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택시업계와 협업해 ‘법인 특장택시’ 30대를 10월부터 시범운행한다.
증차와 함께 서울시는 운행의 효율성도 꾀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을 집중 배차하기 위해 운전원 충원을 통해 150명 규모의 단시간운전원을 집중 투입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시간운전원은 7월 현재 120명이 활동 중이며 8월 중 추가모집을 통해 150명으로 늘린다.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은 임차택시나 비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개선도 꾀한다. 이를 위해 임차택시를 54대에서 9월에는 120대까지 확대한다. 바우처택시도 9월부터 온다택시 6,000대를 참여시켜 현재 운행 대수를 1600대에서 총 7600대로 대폭 늘린다. 또한 바우처택시의 요금도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 수요 증진과 함께 장애인콜택시로의 이용 집중을 방지하고 바우처 택시 운전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 외에 여가나 관광 등 장애를 가진 시민들의 단체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의 도입 확대도 추진된다. 올해 안에 휠체어 두 대가 탑승할 수 있는 정원 6명의 소형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2024년까지 총 10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시행된 장애인콜택시의 24시간 및 광역 이동 의무화 시행령에 따라 238억원을 장애인콜택시 운영비를 마련하고 전국 어디서나 장애인콜택시의 24시간 이용 및 인근 특·광역시, 도 등 광역 이동이 가능해진다고 밝힌 바 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