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권익보장 의원모임 ‘다함께’, 정기국회 앞두고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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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모임 ‘다함께’ 출범식 기념사진. /사진=강선우 의원실
▲의원모임 ‘다함께’ 출범식 기념사진. /사진=강선우 의원실
  • 민주당 의원 35명 “발달장애 가정의 비극적인 참사 막겠다”
  • 9월 정기국회서 상임위별 현안 발굴 및 尹정부, 대책 촉구
  • ‘발달장애참사 대책 특별위’ 국회 통과에도 “최선”
  • 복지부장관 후보 거론되는 여당 이명수 의원도 참석 ‘눈길’

[더인디고 조성민]

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국회 특위 구성결의안 통과가 늦어지는 가운데, 발달장애인 권익보장을 위한 의원모임 <다함께>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22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의원모임 <다함께>는 35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
김영주 국회부의장,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의원들이 의원모임에 속해 있다. 정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에는 지난 7일 의원모임 구성을 제안하고 간사를 맡은 강선우 의원을 비롯해 김영주 국회부의장, 전해철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교육위원회 간사, 조승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 임종성·한병도·강득구·고민정·김영배·유정주·허영·허종식·홍정민 등 14명의 소속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장애계에서는 발달장애인 권익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을 위해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송윤재 한국장애인부모회 부회장, 민용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수석부회장, 고희성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 의원도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더인디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명수 의원은 ‘포스터를 보고 지나가다 들렀다. 지금까지 관련 내용이 추진되고 있었는지 잘 몰랐다’고 말했다”며, “다만, 이 의원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책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슈인 만큼 자신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21대 후반기에서는 외통위로 옮긴 가운데, 현재 100일 넘게 공석인 보건복지부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다함께는 발달장애인 권익보장을 위해 상임위별로 나뉘어있는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다룰 수 있는 상임위별 발달장애 이슈를 발굴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강선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여야 176인 참여)’과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여야 178인 참여)’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강선우 의원은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특위 결의안이 발의된 지 48일이나 지났지만, 여당 내 일부 의원의 반대 등으로 결의안 처리를 위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답답한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국회 특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발달장애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의원모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반드시 정기국회 내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국회 특위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모임 ‘다함께’ 출범식 안내포스터.
▲의원모임 ‘다함께’ 출범식 안내포스터.

한편, 다함께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강득구·강민정·강선우·고민정·김민석·김성주·김승원·김영배·김주영·김태년·김회재·도종환·서영교·신정훈·안민석·양이원영·유정주·윤건영·이수진·이용빈·임종성·임호선·정태호·최기상·한병도·한정애·허영·허종식·홍정민·황운하·황희 의원(가나다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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