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잌과 14년 상징 촛불 밝히며 축하
- KDF, 김예지 의원 등 “환영” “모두 힘 모으길”
[더인디고 조성민]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UN 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가입안이 통과되자 장애계가 오랜만에 축하와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눴다.
각계 환영 성명에이어 9일 오후 1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는 이번 비준 결의안 통과에 큰 역할을 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한국장애포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등 장애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기쁘다 UN CRPD 선택의정서, 14년 만에 오셨네!”를 외쳤다.
한국장애포럼(KDF) 윤종술 상임대표는 “선택의정서 비준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이제 CRPD에 담긴 장애인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선택의정서가 국내에서 적절히 활용되는 것은 또 다른 과제”라며 “앞으로 의정서를 활용한 UN CRPD 국내 이행 촉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예지 의원도 참석한 단체 활동가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모두가 함께 14년을 노력한 성과인 만큼 감동과 기쁨이 앞선다”면서도, “선택의정서 비준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가는 속도만큼이나 장애인의 권리 역시 인권 선진국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서에 담긴 개인진정제도나 직권조사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도 큰 과제다. 또 무슨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 반응도 있다”며, “하지만 14년을 노력해온 만큼, 또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우리 앞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그 과정에 더인디고를 비롯한, 에이블뉴스, 비마이너, 복지TV 등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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