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024년) 상반기, 어울림플라자에 ‘장애인치과병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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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24년) 상반기, 어울림플라자에 ‘서부장애인치과병원’ 문 연다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어울림플라자에 장애인치과병원이 들어선다고 서울시가 공식화했다. 사진은 '원스톱 전신마취 진료'를 하고 있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진료 장면 ⓒ 서울시
  • 서울시, 어울림프라자에 ‘서부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운영 밝혀
  • 2005년부터 운영된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35만 명 진료해
  • 심한 장애가 있는 환자, ‘원스톱 전신마취 치료 체계’ 갖출 예정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2024년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에 ‘서부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운영을 공식화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추진단은 오늘(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어울림플라자에 치과용 의자 12개, 전신마취실, 회복실, 페디랩실 등 치과 치료에 필요한 시설을 완비한 규모의 병원을 갖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울림플라자는 전국 최초로 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다채로운 연수 및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계획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4년간의 진통 끝에 2020년 말에야 착공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을 설립해 18년 동안 운영해 왔다. 서울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개원 후 지금까지 35만 여 명의 장애가 있는 구강환자들의 진료를 해왔다. 특히 일반 치과에서 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가 있는 환자 5,851명이 전신마취 치과진료를 받았다. 또한 직접 내원이 어려울 경우에는 집으로 방문해 진료하는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를 통해 142,211명의 장애가 있는 구강환자들을 진료해왔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특히 장애로 인해 행동조절이 어려운 정신장애,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등이 심한 환자들을 위해 원스톱(One-Stop) 전신마취 치료를 통해 심전도 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혈액검사 등 사전검사와 치료가 한 번에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가 진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데 서울시 거주하는 장애인복지카드 소지 기초생활수급자는 50%, 건강보험대상자는 30%의 감면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진료받은 환자의 41.5%가 진료비 감면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 외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부산대병원(부산시), 경북대 치과병원(대구), 가천대 길병원(인천), 전남대 치과병원(광주·전남), 원광대 대전치과병원(대전), 울산대 병원(울산), 단국대 죽전치과병원과 명지병원(경기), 강릉원주대 치과병원(강원), 청주 한국병원(충북),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충남), 전북대 치과병원(전북), 부산대 치과병원(경남), 제주대 치과병원(제주) 등 권역별 14개가 운영 중이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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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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