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중앙 상임대표 이어 시도연합회장 선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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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자연 소속 활동가들이 2022년 11월, 서울시가 탈시설 기회를 빼앗는 정책을 펼친다며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더인디고
▲서자연 소속 활동가들이 2022년 11월, 서울시가 탈시설 기회를 빼앗는 정책을 펼친다며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더인디고

  • 4월부터 새로운 리더십, 시험대 올라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한자연) 제8대 상임대표로 진형식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선출된 데 이어 지난 3일 자로 각 시도연합회장 선거도 모두 마무리됐다.

한자연은 중앙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경남,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모두 11곳의 광역 시도 연합회로 구성됐다. 올해 임기 만료 등으로 시도지역 대표가 변경 또는 재신임 되는 곳은 모두 6곳이다.

우선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서자연)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선승연 서리풀서초IL센터 소장이 지난 2월 22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3년 임기다.

선 소장은 더인디고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지역 회원 센터 간의 연대를 공고히 함으로써 자립생활 정신에 입각한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지역 중심의 자립생활 운동의 가치체계를 정립해 나갈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일 치러진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경자연) 선거에서는 송기태 포천IL센터 소장이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월 28일부터 2026년 4월 27일까지로 역시 3년이다.

송 소장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소통하는 경자연, 연대와 결속 강화, 경자연 대외 위상 정립 및 사업 효율성 제고, 경기도 자립생활 정책 촉구 및 권익옹호 강화 공약을 이행함으로써, 다시 도약하는 경자연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 밖의 대전 신인수 보문IL센터 소장, 광주 정연옥 광주IL센터 소장, 전남 김철호 순천IL센터 소장, 경남 윤차원 한울타리IL센터 소장이 회원들의 추대로 지역 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특히 김철호, 윤차원 소장은 재신임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지만, 지역마다 시작 일정은 조금씩 다르다.

이로써 새로운 지도체제를 마무리한 한자연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진형식 한자연 당선인 등 지도부가 탈시설 흐름 등에 따른 지역사회 운동 차원의 역할과 회원 센터들의 정체성 및 결속을 어떻게 다져나갈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더인디고 jsm@theindi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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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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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a4d0578d13@exam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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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in4945@hanmail.net'
진형식
1 year ago

기사 감사합니다.
열심히 행동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개별센터들과 소통과 통합으로 시설장애인과 재가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